'아딸' 뒷돈 거래의 진실은?
떡볶이 프랜차이즈 '아딸' 이경수 대표가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아딸의 이 대표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식재료 업자와 인테리어 업자에게 61억 원을 받아 챙겼다.
'아딸' 전국 가맹점에 식재료와 인테리어를 할 수 있도록 특혜를 주면서 뒷돈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22일 '아딸'은 홈페이지에 이미 수사를 받고 무혐의로 판명됐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고 반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아딸'은 2013년 A 식자재 납품 회사가 대금을 연체하자 다른 납품 회사로 교체한 뒤, A사로부터 "뒷돈 준 것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았고, 협박을 받은 이 대표가 지난해 8월 서울동부지검에 자신의 잘못을 수사해 달라고 진정서를 냈다고 한다.
이어 '아딸'은 가맹점에 식자재를 납품할 영업권을 갖고 있어서 다른 회사에 납품 권한을 주고 수수료를 받은 것은 배임, 횡령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더팩트 ㅣ 서민지 인턴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