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조희연 교육감 책에 "진보성향인 것 말고는 없었다"
고승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승덕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공판에서 적대적 감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국민참여 재판 이틀째 공판이 21일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는 조희연 교육감이 지난해 6·4 지방선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승덕 전 후보에게 미국 영주권 보유 의혹을 해명하라고 요구한 것이 허위사실 공표인지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증인으로 참석한 고승덕은 조희연 교육감에게 적대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고승덕은 "선거기간 중 조희연 교육감 책을 검증해봤느냐"라는 검사의 질문에 "진보성향인 것 말고는 책에 교육적인 내용이 없어서, 일부러라도 문제삼을 게 없었다"라고 대답했다.
조희연 교육감의 자격을 비하하는 듯한 고승덕의 발언에 검사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조심해달라"고 지적했다. 고승덕은 "조심하겠다"라고 말했다.
[더팩트 | 디지털뉴스팀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