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군 이진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임해군은 조선의 왕자이자 선조의 장자이며 광해군의 형이다. 임진왜란 당시 순화군과 함께 왜군에게 사로잡혔다가 풀려났다. 임해군은 광해군의 즉위 후 유배지 교동에서 사망한다.
임해군은 광해군이 즉위하는 해에 몰래 사병을 양성하고 있으니 처벌해야 된다는 상소에 따라 진도에 안치됐다가 교동으로 이배됐다. 이후 의금부는 광해군의 지시에 따라 역모 혐의의 관련자들을 추국했으며, 양사는 임해군을 비롯한 기자헌, 이흥로 등을 처단해야 한다고 9번이나 재차 진언했다. 또한, 홍문관도 차자를 올려 임해군의 사형을 진언했으나, 광해군은 이를 끝까지 허락하지 않았다.
임해군을 지키던 군사들은 임해군의 죽음을 병사라고 보도했으나, 1623년 인조반정 후 재조사에 들어간 결과 이이첨이 보낸 자객에 의해 살해당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더팩트ㅣ이정진 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