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루는 무엇인가?
자격루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7차 세계 물포럼' 개막식에서 박근혜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줄 당기기' 퍼포먼스를 하는 가운데 '자격루'를 본떠 만든 구조물이 넘어졌다.
자격루는 조선 세종 때 만들어진 물시계로, 자동으로 시간마다 종이 울리도록 한 국가 표준시계다. 자격루는 장영실과 김조 등이 2년 동안 제작해 세종 16년(1434년) 8월 5일 완성됐다. 이후 중종 31년에 이전의 자격루를 개량해 다시 제작했으며, 자격루들은 경복궁과 창덕궁의 보루각에서 보관됐다. 그 가운데 중종 때 자격루가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일부 보존돼 1985년 8월 9일 국보 제229호로 지정됐다.
[더팩트ㅣ이성락 인턴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