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농성 간농양 급증, 5년 동안 34% 증가!

화농성 간농양 급증 소식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31일 강동경희대병원 신현필 소화기내과 교수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9년 4844명이던 화농성 간농양 환자가 2013년 6485명으로 34% 늘었다.

화농성 간농양 급증 원인에 대해 신 교수는 "화농성 간농양 급증은 당뇨병의 증가, 인구의 고령화, 담도계 질환을 포함한 악성 질환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농양의 크기가 작은 경우 항생제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경우 피부를 통해 튜브를 넣어 농양을 빼내면서 항생제를 사용하는 치료를 한다. 화농성 간농양은 치료가 늦어지면 늑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폐렴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과거 간농양은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었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많았다. 최근에는 다양한 치료 방법으로 좋은 결과를 보인다. 다만 환자 상태에 따라 4~6주 정도 치료가 필요하다.

신 교수는 "화농성 간농양의 경우 원인이 불명확해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며 "간담도 질환이나 당뇨가 있는 사람 중 발열과 오한, 복통 등이 수일 지속한다면 화농성 간농양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화농성 간농양 급증 소식에 누리꾼들은 "화농성 간농양 급증, 화농성 간농양 무섭다" "화농성 간농양 급증, 당뇨와 관련이 깊구나" "화농성 간농양 급증, 예방법이 없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ㅣ이성락 인턴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