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일식에 슈퍼문까지, 한국서 한번에 볼 수 있는 날은 언제?

개기일식에 슈퍼문까지. 북극과 북유럽 일부 지역에서 20일(현지 시각) 개기일식에 슈퍼문까지 관측될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YTN 뉴스 화면 캡처

개기일식에 슈퍼문까지 한번에!

북유럽 일부 지역과 북극에서 20일 밤(현지 시각) 달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일식이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낮과 밤의 길이가 똑같은 춘분(春分)과 지구에 달이 가장 가까이 오는 '슈퍼문(supermoon)'도 같은날 일어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국 그리니치 왕립천문대는 20일 오전 8시 30분(한국 시각 20일 오후 5시 30분)께부터 약 2시간동안 태양·달·지구가 일렬로 늘어서서 지구에서 보기에 달에 태양이 가려지는 일식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덴마크령 패로 제도·노르웨이령 스발바드 제도·노르웨이 북부 등 유럽의 고위도 지방과 북극·북대서양의 북쪽 일부에서는 달에 태양이 100% 가려져서 태양 바깥층의 코로나 등만 보이는 개기일식이 관측된다.

한편 이번 개기일식은 한국에서는 관측이 불가능하다.

한반도에서는 1887년 8월 19일에 개기일식이 관측됐으며, 1948년 5월 21일에는 달이 지구에서 다소 멀어 태양의 가장자리 부분이 금가락지 모양으로 보이는 '금환일식'이 확인된 바 있다.

한반도의 다음 개기일식은 2035년 9월 2일로 평양·원산 등에서 관측가능할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

[더팩트 | 이정진 기자 sseoul@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