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필리핀에서 가장 낭만적인 섬

보라카이 천혜의 휴양지. 보라카이가 벌써부터 올 여름 인기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 서울신문 제공
보라카이 천혜의 휴양지. 보라카이가 벌써부터 올 여름 인기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 서울신문 제공

보라카이의 뜻은'바람을 막아주는 섬'


보라카이가 벌써부터 여행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필리핀 7000여개 섬 중 가장 낭만적인 섬이라 불리는 보라카이는 저렴한 예산으로 천혜의 자연과 휴양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섬이다.

'보라'는 현지어로 바람, '카이'는 벽을 뜻한다. 이것을 풀면 '바람을 막아주는 섬'이라는 뜻.

보라카이의 매력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밀가루처럼 고운 모래밭, '크리스털 블루'로 표현되는 물빛, 그리고 사방을 주황빛으로 물들이는 강렬한 해넘이 풍경이다. 섬의 둘레는 12㎞다. 한데 해변 길이가 7㎞다. 섬이 곧 해변이나 다름없다. 높은 건물도 없다. 파도가 밀려오는 지점을 기준으로 300m 이내에도 건물을 지을 수 없다.

보라카이가 세계적인 관광지 반열에 오른 데는 화이트 비치가 큰 몫을 했다.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이 화이트 비치를 세계 3대 해변으로 선정한 이후 세계인들의 관심이 급격히 쏠렸다. 화이트 비치의 자랑은 희고 고운 모래밭이다. 무려 4㎞에 걸쳐 뻗어 있다.

보라카이의 화폐 단위는 페소를 쓴다. 여행을 간다면 공항이용료(550페소)는 반드시 현금으로 준비해야 한다. 국제선 출국 시에만 받는다. 또 한가지 팁은 필리핀에선 우리나라 여름 휴가철인 7~8월이 우기다. 이 기간에 필리핀을 방문하는 한국 여행객들이 다수지만, 다른 기간에 찾는 이들도 점차 느는 추세다.

[더팩트ㅣ이정진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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