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주의보에 갈 곳 잃은 연인들…'실내 데이트 주목'

황사 속 데이트는 어디서 할까? 황사가 지속되자 실내 데이트 장소에 연인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남윤호 기자

황사 속 데이트는 어디서 즐기나?

황사 주의보가 잦아지자 도심 속 실내 데이트 장소에 연인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청 시민청에는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전시돼 있는 것은 물론 누구나 예술가가 되어 무대 위에 오를 수 있는 열린 콘서트 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 조선 시대 무기 관청을 옮겨놓은 듯한 군기시유적전시실 등이 있어 황사를 피해 서울·경기에서 데이트를 즐기려는 연인들이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또 용산전쟁기념관에서는 반 고흐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대학로에서는 연극 '작업의 정석', '죽여주는 이야기', '라이어' 등이 공연되고 있다.

부산과 경상도에서도 황사 속 데이트를 즐기려는 연인들을 위해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부산에서는 연극 '그 남자 그 여자', '이프 온리', 울산에서는 '썸남썸녀' 또 대구에서는 '옥탑방 고양이' 등이 있다.

연극과 공연 이외에도 연인들은 황사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황사 데이트, 서점 데이트, 영화관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한편 기상청은 24일 다음 달 꽃샘추위가 찾아오며 '대형 황사'가 올 예정이며, 4월이 되어서야 황사 유입이 차단될 것이라 전망했다.

[더팩트ㅣ박준영 인턴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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