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치 주식은 멸치-오징어-꽁치 '어패류'
강치가 네티즌 사이에 화제다.
최근 독도 문제와 더불어 독도 강치가 누리꾼들 사이에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강치는 포유류 동물로 넓은 의미로 물개, 바다사자에 속했으나 현재는 물개, 바다사자와함께 강치과과 아닌 물갯과로 분류하며, 바다사자이과 강치속에 속한다.
강치는 평균 2.5m 내외의 몸길이를 가지고 있으며 군집을 이루어 생활한다. 낮에는 대부분 연안의 육지로 올라와 휴식을 취하거나 바다에 들어가 먹이를 사냥하다. 강치는 주로 멸치, 오징어, 꽁치, 고등어 등 어패류를 먹는다. 강치의 수명은 약 20년으로 일부다처제 방식으로 짝짓기를 한다.
독도 강치는 독도를 비롯한 동해 연안에 서식했으나 바다사자의 가죽을 얻으려는 무분별한 남획으로 그 수가 급격히 줄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절멸한 것으로 보인다. 독도에서는 1972년까지 확인되었으며 1975년 이후 멸종된 것으로 추정한다.
독도 강치는 큰 수컷의 몸무게가 490kg까지 나가 캘리포니아강치나 갈라파고스강치보다 몸집이 크다고 알려졌다. 캘리포니아강치는 북아메리카 대륙 태평양 연안에 서식하며, 갈라파고스강치는 갈라파고스 제도 해역에 4만 마리 정도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팩트ㅣ이정진 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