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효과, 최저비용으로 사치욕구 충족 욕구 반영해
립스틱 효과(Lipstick Effect)란 불황기에 립스틱 같은 저가 화장품 매출이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립스틱 효과는 1930년대 대공황기에 산업별 매출 통계를 근거로 만들어진 경제학 용어로 불황기에 돈을 최대한 아끼면서도 품위를 유지하고 심리적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소비 성향을 의미한다.
실제로 우리 나라에서도 경기 침체가 본격화된 지난 2008년 국내 유명 백화점의 하반기 립스틱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20~30% 증가한 바 있다.
립스틱 효과는 단지 립스틱뿐만 아니라 최저비용으로 사치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모든 상품 및 서비스에 적용이 가능하다.
일례로 세트 상품이 주를 이루던 의류 구입 패턴이 불황기에 상·하의를 따로 구입하는 것으로 변화하는 현상을 들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립스틱이 잘 팔린다고 해서 무조건 경제가 나쁘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더팩트 | 강희정 인턴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