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영, 언론인 출신 국회의원
이부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부영은 1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치인 이부영이 그 멍에를 내려놓고 떠난다. 좀 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었으련만 능력과 식견이 모자라 여기서 그쳐야 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영은 이어 "아울러 저의 어리석음과 부족함 때문에 피해를 입었거나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분들이 계신다면 이 자리를 빌어 용서를 빈다"며 "순탄치 못한 저의 인생살이 때문에 아내와 자식들을 힘들게 했던 것에 대해서도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부영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정권에 맞서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다. 지난 1990년 정치에 입문했다. 2년 뒤에는 제14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으로 서울 강동구 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제15대, 제16대에서 모두 강동구 갑에 당선되며 3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제17대, 제19대 총선에선 낙선했다.
[더팩트ㅣ이정진 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