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헌장 초기 필사본 발견…그 가치는 '167억원'에 달해

대헌장 초기 필사본 발견. 대헌장 마그나 카르타가 제정 800주년을 맞은 가운데 영국 켄트주에서 마그나 카르타 초기 필사본이 발견됐다. / YTN 방송화면 캡처

대헌장 초기 필사본 발견, 그 가치는 무려 '167억원'

영국 대헌장인 '마그나 카르타'가 제정 800주년을 맞은 가운데 영국 켄트주에서 마그나 카르타 초기 필사본이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켄트주 자료관리원 마크 이트슨에 따르면 켄트 주 의회 자료보관실에서 빅토리아 시대 스크랩북 안에 있던 마그나 카르타와 '삼림헌장'(the Charter of the Forest)을 발견했다.

이 초기 필사본은 3분의 1가량이 찢어져 소실됐으나 1000만 파운드(약 167억45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이스트앵그라이대 중세사 전문가인 니콜라스 빈센트 교수가 주장했다.

이렇게 높이 평가받는 이유는 마그나 카르타가 삼림 헌장과 함께 발견됐기 때문이다. 마그나 카르타가 최소한 대성당이 있는 50개 도시와 항구에서 발간됐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며 앞으로 필사본을 추가발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발견된 대헌장 마그나 카르타 필사본은 모두 24점이다.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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