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목사, 누구길래?
인명진 목사의 배임 혐의로 고소를 당한 가운데 그에 대한 누리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명진 목사는 9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회삿돈을 이용해 주식을 사들여 회사에 수억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고소당했다.
기독교복음방송은 고소장에 인명진 목사가 2008년 위성 DMB 방송 북채널과 기독교위송방송(기독교복음방송 전신) 대표로 재직하며 미상장 상태였던 북채널 주식을 기독교위성방송의 회삿돈으로 사들이는 과정에서 액면가를 부풀려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북채널 주식이 실제로는 1000원 정도였으나 인명진 목사가 5000원으로 부풀려 모두 5억 200만 원 어치를 사들였다는 게 교회의 주장이다.
그러나 인명진 목사는 북채널을 설립하며 자신이 투자한 5억 200만 원 만큼의 주식을 받았고 이를 그대로 기독교위성방송 측에 넘겼다고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명진 목사는 갈릴리 교회 목사로 정치권에 대해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은 인물이다. 그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도 '불통'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더팩트| 이정진 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