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트리피케이션 뜻…영국 사회학자 루스 글래스가 처음 써
젠트리피케이션 뜻을 궁금해하는 누리꾼들이 늘어나고 있다.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란 도시에서 빈곤 계층이 많이 사는 정체 지역에 비교적 물질이 풍부한 사람들이 유입되는 인구 이동 현상, 즉 '슬럼가의 고급 주택화'를 일컫는 말이다.
동사형인 'gentrify'는 '슬럼화한 주택가를 고급주택화하다'는 뜻을 갖고 있다.
이 단어는 상류계급 또는 신사계급을 말하는 'gentry'에서 파생된 것으로 1964년 영국 사회학자 루스 글래스가 영국 런던에서 일어난 '그런' 현상을 묘사하기 위해 만든 말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나면 집값, 임대료, 재산세, 기타 서비스 요금 등이 올라 빈민은 점점 밀려나게 돼 있다.
또한 젠트리피케이션은 도시의 고밀도 개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1960년대 미국 유명 도시학자인 제인 제이콥스는 고밀도 개발이 저밀도 개발보다 편의성·효율성·다양성을 증대시키고 환경보호에도 훨씬 유리하다고 주장하며 고밀(high densities)이 문제가 아니라 과밀((overcrowding)이 문제라고 주장한 바 있다.
고밀과 과밀의 구분은 명확하지 않지만 제이콥스의 정의에 따르면 고밀은 단위 면적당 많은 수의 사람이 사는 것이고 과밀은 집 또는 방과 같은 거주 단위 당 너무 많은 수의 사람이 사는 것을 뜻한다.
제이콥스는 쾌적한 고밀도 개발을 위해 슬럼가를 없애는(unslumming) 운동을 전개했지만 그 선의와는 무관하게 젠트리피케이션을 유발시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더팩트 | 강희정 인턴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