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통장에 숨어있는 돈을 찾아주는 휴면계좌 통합조회 시스템이 관심을 끌고 있다.
휴면계좌는 은행, 보험사, 우체국이 보유하고 있는 예금, 보험금 등에 대한 채권 중 관련 법률의 규정에 의해 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완성됐으나 찾아가지 않은 휴면예금 또는 휴면보험금을 의미한다.
휴면계좌 통합조회는 전국은행연합회(www.sleepmoney.or.kr), 생명보험협회(www.klia.or.kr), 손해보험협회(www.knia.or.kr) 인터넷 사이트 중 한 곳을 접속하면 은행, 보험사, 우체국의 미출연 휴면계좌 및 미소금융중앙재단(휴면예금관리재단/www.mif.or.kr)의 출연 휴면계좌 정보(금융기관별 계좌번호 및 금액 등)를 조회할 수 있다.
가까운 은행이나 보험사의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업점을 방문해 휴면계좌 정보 요청 후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면 은행, 보험사, 우체국의 미출연 휴면계좌 및 미소금융중앙재단(휴면예금관리재단)의 출연 휴면계좌 정보를 받을 수 있다.
휴면계좌는 법적으로 2년 안에 청구할 수 있으며 2년이 지나면 미소금융재단으로 넘어가 저소득층 복지 사업에 쓰이게 된다. 상환 기간은 보험금 2년, 은행 5년, 우체국 10년이며 미소금융재단으로 넘어간 경우에도 5년 이내에 지급 신청을 하면 상환받을 수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위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국내 17개 은행의 휴면성 신탁 계좌는 총 170만1058개로 금액은 2427억 원에 달한다.
[더팩트ㅣ이정진 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