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시험 답지 한글번역, 구체적 과정 실제처럼 재현할 예정
과거시험 답지 한글번역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27일 열린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 간담회에 참석한 이배용 한중연 원장은 "한중연의 저력과 콘텐츠들을 전달하는 일에 취약했다. 아쉬움이 있었다"며 지난 날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이어 이 원장은 "안에서만 업적을 쌓았다. 밖에서는 한중연이 어떤 일을 하는지 관심과 소통의 다리를 놓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향후 한국학 대중화 사업에 힘쓰기로 했다.
추진할 사업 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조선시대 과거시험 답지 한글번역 및 전시이다.
한중연은 과거시험 답지인 시권(試券) 전시를 위해 종합적인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료를 엄선하고 정확한 탈초를 거친 후 역주를 진행해 과거시험의 구체적인 절차와 과정 등을 실제와 같이 재현할 계획이다. 출판물로도 나올 예정이다.
[더팩트 | 강희정 인턴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