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96km 강풍'…비행기의 놀라운 착륙

활주로에 비스듬히 착륙. 영국 데일리메일는 지난 27일(현지 시각) 세상에서 가장 큰 A380 비행기가 맨체스터공항 활주로에 접어들면서 비스듬히 착륙하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고 28일 보도했다./영국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영상 화면 갈무리

60 마하 바람 '측풍착륙'으로 안전하게 착륙

에미레이트항공 에어버스 A380 여객기가 궂은 날씨에도 안전하게 착륙에 성공했다.

영국 데일리메일는 "27일 오후(이하 현지 시각) 세상에서 가장 큰 A380 비행기가 맨체스터공항 활주로에 접어들면서 비스듬히 착륙하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고 28일 보도했다.

매체는 "비행기가 측면으로 착륙한 이유는 활주로에 시간당 60 마하(96.5km/h)가 넘는 속도로 강한 바람이 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행기가 옆으로 착륙한다고 해서 놀랄 일은 없다. 이를 '측풍착륙'이라고 하는데, 비행기 착륙 방법 가운데 하나다.

측풍착륙은 항공기가 착륙할 때, 전진방향인 활주로 중심선에서 바람이 부는 쪽으로 기축 방향을 틀어 중심선에 일치시키는 조종법이다.

예를 들어 비행기 오른쪽에서 강한 바람이 불 경우 동체를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놓고 바람에 밀리더라도 중심선에 올 수 있도록 한다.

강한 바람이 불 때 정상적으로 착륙하면 기체가 바람에 밀려 활주로를 벗어날 수 있어, 조종사는 측풍착륙을 시도한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세계주요공항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활주로 외에도 측풍용 활주로가 있는 곳도 있으나, 강한 측면 바람이 불 때는 안전을 위해 이착륙을 허가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yaho1017@tf.co.kr]

◆ [영상] 측풍착륙하는 여객기

<출처=Omar Khazal,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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