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 소설 쓰며 '인생 학교' 교장으로 활동
[더팩트 | 김민수 인턴기자] 스위스 출신 소설가 알랭 드 보통(47)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우리 시대의 멘토'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알랭 드 보통의 저서는 주로 삶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철학적으로 다루며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국내에 잘 알려진 그의 저서로는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우리는 사랑일까' '불안' '동물원에 가기' '행복의 건축'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사랑의 기초-한 남자' '영혼의 미술관' 그리고 지난해 출간된 '뉴스의 시대: 뉴스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 등이 있다.
그는 지난 2013년 한국 독자들을 만나기 위해 SBS '지식나눔 콘서트-아이러브人'에 출연해 인상 깊은 강연을 들려준 바 있다.
한편 알랭 드 보통은 지난 2008년 8월 런던에 '인생 학교' (The School of Life)를 창립해 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학교는 '어떻게 죽음을 마주할까' '아이들과 관계 개선하기' '일을 다시 생각해보기' 등 우리 삶에서 마주치는 문제들을 지혜롭게 풀어가는 능력을 가르치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현대 교육이 일상의 어려움과 고통에 아무런 해답을 주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이 뜻을 모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