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 위메프 대표 논란이 제기됐다. /더팩트 DB
허민 위메프 대표 논란의 근본적 이유는?
[더팩트|신철민 기자] '허민 위메프 대표 논란 증폭.'
허민 위메프 대표 논란이 시선을 끌고 있다. 허민 위메프 대표는 고양 원더스 전 구단주 시절 수많은 돈을 투자한 것과 달리 위메프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민 위메프 대표가 16일 논란에 섰다. 한 매체는 위메프 지역영업직에 입사한 A 씨의 말을 인용해 "위메프 정규직도 마찬가지로 실적 순으로 수시로 잘렸다"고 보도했다. 위메프는 영업실적 체크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적을 실시간으로 공개했고 곧바로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위메프를 퇴사한 B 씨에 따르면 매출로 영업사원을 정리했다. 10명 내외의 인원을 매달 내보낼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점심 후 면담을 진행하면서 같은 날 오후 4시에 짐을 쌓으라고 지시했다고 알려진다. 허민 위메프 대표 논란의 핵심이다.
허민 위메프 대표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허민 위메프 대표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 / 위메프 제공
허민 위메프 대표이자 전 고양 원더스 구단주는 야구 팬에게 잘 알려진 인물이다. 현재 위메프를 소유하고 있는 허민 위메프 대표는 고양 원더스 전 구단주로 있으면서 프로 야구단에서 방출된 선수들을 끌어모아 독립 야구단 고양 원더스를 만들었다. 이후 프로 구단에 맞먹는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선수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왔다. 수십억 원의 자비를 들여 야구단을 운영하며 많은 팬에 박수를 받았다. 허민 위메프 대표의 도움을 받아 프로 구단에 다시 입성한 선수들은 허민 위메프 대표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허민 위메프 대표는 지난해 고양 원더스 해체를 발표하며 야구 지원을 끊었다.
허민 위메프 대표는 하지만 위메프의 적을 둘 때는 달랐다. 지난 2011년 '지역 포털'을 추구한다며 대대적 구조 조정을 단행했다. 직원 550명 가운데 영업을 담당하는 150명을 권고사직 형태로 내보냈다. 이외에도 50여 명이 자진 퇴사해 총 200여 명이 회사를 떠났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위메프는 허민 전 고양 원더스 구단주가 주식 전량을 보유하고 있다. 허민 위메프 대표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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