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인턴기자] 13일 오전 9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지구촌교회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하 3층과 지상 2층 규모의 지구촌교회 건물 2층 사무실 쪽에서 불이 시작돼 건물 안에 있던 목사 김 모 씨가 팔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현장에서 연기를 마신 여성 신도 1명은 응급처치를 받았다. 건물 안에 있던 5명을 포함한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2층 복도에 있는 전기 콘센트에 불꽃이 튀며 불이 붙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전기합선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현장감식 조사를 할 것이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합선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방화 혐의는 두지 않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 조사를 위해 과학수사대와 함께 감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