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송도=이철영 기자] 얼마나 유명하면 인터넷에서 이름 검색만 하면 연관 검색어와 함께 사진 그리고 기사가 쏟아질까.
검색어로 찾아본 BJ 윰댕은 누가 봐도 예쁘다. 그래서인지 연관 검색어에는 '몸매'가 있다. 키 172cm 몸무게는? 사진으로 봤을 때 늘씬하면서 글래머러스하다.
윰댕과 관련된 또 다른 연관 검색어는 그의 남자 친구 '대도서관'이다. 이 대도서관 검색어에는 '결혼'이 연관 검색어로 따라 붙는다. 지난해 아프리카TV 페스티벌에서 가터벨트를 하고 남자 친구와 함께 공연까지 했다. 결혼이 임박한 걸까.
◆ "일반인 몸매로는 봐줄 만 하다"
가터벨트를 하고 춤을 추는 모습은 남성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연관 검색어로 '윰댕 몸매'라는 단어가 함께 등장했다.
인터뷰를 위해 만난 윰댕의 몸매는 일반인치고는 뛰어나다.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윰댕은 “사실 시상식 가기 전에 준비를 많이 했다. 체중조절도 했고 운동, 피부 관리도 했다”면서 “뛰어난 몸매는 아니지만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봐줄 만 하다. (웃음)”고 말했다.
최근 본 방송에서 윰댕은 가슴이 약간 드러나는 옷을 입었다. 얼마나 얌전한 방송을 했던 걸까. 채팅창에 ‘노출’에 대한 글이 올랐다. 취재를 위해 본 윰댕의 영상에서 가슴이 노출된 의상은 찾기 어려웠다. 혹시 최근 불어 닥친 BJ들의 노출에 동참해 관심을 끌려는 의도라고 오해할만했다.
그러나 윰댕의 대답은 의외였다. “섹시한 옷도 입는다. 이제 나이도 먹고…. 더 나이가 들면 입지 못할 것 같아서 입는다”고 항변했다.
◆ “대도서관과 결혼? 갑자기 올해 할 수도…”
윰댕의 올해 나이는 31세다. 남자 친구 대도서관은 38세다. 결혼 적령기에 놓인 30대 커플이다. 더욱이 이들은 공개연인이다. 그래서인지 윰댕의 연관 검색어에 가장 많은 단어로 ‘대도서관’과 ‘윰댕 대도서관 결혼’이다.
결혼에 대한 생각이 궁금했다. 실제 이들의 결혼은 가능할까.
윰댕은 “언젠가 할 거라면 둘이 할 거다. 하지만 언제 할지는 아직 모르겠다. 올해 할 일이 많아서 그쪽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뭐, 갑자기 올해 할 수도 있고…”라며 웃었다.
아마도 윰댕을 좋아하는 남성 팬들이라면 그의 남자 친구가 부러울 수밖에 없다. 어떻게 만났고 누가 먼저 손을 내밀었을까. 설마 윰댕이 먼저 사귀자고 한 건 아니겠지?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는 말이 있다. 대도서관은 분명 용기 있는 남자다.
윰댕은 “대도서관님이 먼저 연락을 했다. 물론 처음부터 이성으로 연락한 것은 아니다. 본인이 하는 일을 함께할 BJ를 찾는 과정에서 내게 전화를 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좋아서 일수도 있지만….) 그러나 거절했다”며 “이후에도 계속해서 연락이 왔다. 이성적으로 밥 한번 먹자고 하더라. 그래서 연락을 끊었다”고 밝혔다.
10번 찍어서 안 넘어가는 가무가 없다고 했던가. 대도서관의 끈질긴 구애는 윰댕의 마음을 돌렸다. “그렇게 연락을 끊고 지내다 방송을 들었다. 그런데 방송에서 짝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 팬이 됐다. 이후 방송 잘 봤다고 연락했고 그걸 계기로 사귀게 됐다. 공개 후 인기가 좀 떨어졌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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