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이 최근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선 위메프를 우회적으로 디스(dis)하는 듯한 기획전을 열었다.
9일 티몬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갑질에 지친 당신께'라는 이름의 기획전을 선보였다. 기획전에는 아트 테라피, 캔들, 비타민, 등쿠션, 족욕기, 에센셜 오일 등 총 11개 상품이 구성됐다.
티몬의 ‘갑질에 지친 당신께’ 기획전이 이목을 끈 건 뒤 배경이다. 바로 갑질 논란을 빚고 있는 위메프의 로고를 의미하는 ‘W’가 그려진 사진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오후 5시 현재 이 기획전은 사라진 상태다. 티몬은 과연 위메프를 디스하기 위해 이 같은 기획전 이미지를 만들었을까.
티몬 관계자는 “위메프를 겨냥한 것은 아니다. 최근 갑질에 대한 이슈가 많아서 이를 아이디어로 활용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위메프는 수습사원 11명에게 정직원 수준의 업무를 하게 한 뒤 평가 기준에 미달했다는 이유로 전원 해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위메프는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수습사원 전원을 최종합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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