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위기, 동부하이텍…산업은행과 도이치증권 재매각 추진
[더팩트ㅣ박준영 인턴기자]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기업 동부하이텍 매각이 무산돼 동부그룹이 구조조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동부하이텍은 동부그룹 구조조정 목적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아이에이컨소시엄의 인수 의사 철회로 동부그룹은 벼랑 끝으로 몰렸다.
동부그룹은 동부하이텍 매각 무산으로 채무와 재무부담을 안게 되었기 때문에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과 도이치증권은 적당한 상대를 고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동부그룹 위기와 관련해 "세부적인 사항은 알려진 것이 없다. 국세청과의 소송에서도 이겼기 때문에 우발채무는 사라졌다. 실적도 좋아지고 있으며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부그룹 위기를 몰고 온 동부하이텍은 김준비 동부그룹 회장이 1997년 세운 반도체 전문 업체로 동부제철과 동부CNI가 상당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