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당국 추정 추락 지점 '벨리퉁섬', 수마트라 동쪽에 자리해…후추와 주석 유명

[더팩트 | 김문정 인턴기자] 인도네시아 당국이 싱가포르를 향하다 실종된 에어아시아 소속 실종 여객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인도네시아 당국의 수색구조청장인 밤방 소엘리스티오는 29일 "여객기 실종지역 좌표와 해상 추락 가능성을 미뤄볼 때 기체는 해저에 가라 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실종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벨리퉁섬 인근에 대한 항공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수색 작업에는 선박 12척과 헬기 3대를 비롯한 공군기 5대, 군 함정 등이 도원됐으며 인도네시아 당국을 돕기 위해 싱가포르에서 해군함 2척을 추가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해군함 3척과 C-130 수송기를 지원했다. 이로써 육상과 해상에서 대대적인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군 초계기 파견을 추징하고 있다. 또한 미국과 호주, 인도, 영국 등도 수색에 동참하거나 관련 전문가를 파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에 에어아시아가 추락한 지점에서 가까운 벨리퉁 섬은 인도네시아 당국 수마트라의 동쪽에 있는 섬으로 후추와 주석으로 유명하다. 1812년부터 1824년 영국과 네덜란드 조약으로 영국이 네덜란드에게 섬의 관할을 양도할 때까지 영국의 지배하에 있었다. 주요한 도시는 탄중 판단이 있다.

벨리퉁 섬의 인구는 여러 작은 도시에 집중돼 있으며 대략 20만 명이 거주한다. 서쪽에 탄중 판단과 동쪽에 망가르가 가장 큰 규모이며 말래이 인종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부기스인, 순단인과 네덜란드 주석 광산에서 일했던 중국인의 후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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