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춰졌던 지리산 길 개방, "'산불 예방' 각별히 신경 써 주세요!"

지리산 통제탐방로 개방을 실시한다고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가 16일 밝혔다. 지리산 통제탐방로 개방은 가을철 산불예방을 위해 입산 통제되었던 종주능선을 포함한 전 정규탐방로에 대해 16일부터 전면 개방방한다. / 지리산국립공원 홈페이지 캡처

지리산 통제탐방로 개방 "산불 예방 주의해 주세요"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임규)에 따르면 가을철 산불예방을 위해 입산 통제 되었던 종주능선(노고단~장터목)을 포함한 전 정규탐방로에 대해 16일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지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지리산을 찾는 탐방객들은 산불예방에 주의해 줄 것"을 각별히 당부했으며 완전히 산불에 대한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산불방지를 위해 산불취약지역 순찰 등 산불예방 활동을 계속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지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탐방로 전면 개방에 따른 야간산행과 샛길출입, 비박행위 등과 같은 각종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지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김현교 탐방·시설과장은 "지리산 상행 계획 시 지리산 '입산시간지정제' 시행에 따른 탐방로별 입산·통제 시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산행 준비를 할 것"을 요구하며 위반시에는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요즘과 같은 겨울철 산행 시에는 평소보다 체력소모가 많으므로 산행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코스를 선택하는 것과 고혈압, 심장질환자 등은 무리한 산행을 자제하고 음주산행은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지리산국립공원의 즐거운 탐방을 위해서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jiri.knps.or.kr)를 참고하여 탐방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것을 추천하기도 했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달 17일 부터 산불로부터 자연경관과 야생 동·식물 등 공원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 탐방로를 출입을 통제한 바 있다. 당시 사무소 측은 기상, 적설, 강우 등 여건에 따라 통제기간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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