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구멍난 '아쿠아리움'… "특별한 사고 아니다" 해명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누수 사실이 누리꾼들에 주목 받고 있다. /더팩트 DB

아쿠아리움 누수, 제2롯데월드 측 태연한 입장 표명

[더팩트 | 강희정 인턴기자]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물이 새 긴급 보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YTN은 제2롯데월드의 아쿠아리움에서 물이 새 긴급히 보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YTN은 "물이 새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벽을 타고 내려온 물이 바닥을 적실 수준"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콘크리트 골조와 아크릴 수조 사이에 시공된 실리콘 코킹이 세로로 7cm가량 찢어지면서 실리콘에 볼펜심만한 구멍이 생겼다"며 "그 구멍으로 물이 조금씩 새어 나와 잠수부 2명을 투입해 8일가지 실리콘 코킹 작업을 다시 한 결과 현재는 더이상의 누수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측은 환경개선작업을 한다며 수중터널 출입만 막고서 누수 사실은 관람객에게 알리지 않아 빈축을 샀다.

아쿠아리움 측은 "세계 다른 수족관들도 처음 지어졌을 때는 미세한 누수가 꾸준히 발생하고 지속적인 보수공사를 하며 안착시킨다"면서 "특별한 사고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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