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종개, '한국고유종' 주로 물에 사는 곤충 먹고 살아

동방종개는 한국 고유종으로 동해로 흐르는 형산강과 영덕의 오십천 등에서 볼 수 있다./ 국립 수산 과학원 제공

동방종개, 물이 맑고 흐름 느리고 정체된 곳에서 서식

[더팩트ㅣ박준영 인턴기자] 한국 고유종 민물고기 동방종개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방종개는 머리와 몸이 굵고 옆으로 약간 납작한 길이 10cm 정도의 민물고기다.

동방종개의 주둥이는 길게 돌출되어 끝이 뾰족하며 입은 작고 주변에 3쌍의 입수염이 있다.

또 눈은 머리 중앙의 위쪽 지점에 있으며 그 아래에는 작고 끝이 2개로 갈라진 안하극이라 부르는 가시가 있다.

동방종개의 등 가운데 지점에는 삼각형 모양의 등지느러미가 있으며 수컷의 가슴지느러미 기부에는 혹모양의 골질반이 있다.

전체적으로 동방종개는 연한 황색을 띄며, 머리의 옆면에는 주둥이부터 눈까지 흑갈색의 줄무늬가 있다.

하천 중류 물이 맑고 흐름이 느리거나 정체된 곳 또는 자갈과 모래 바닥에서 생활하는 동방종개는 위협을 느끼면 자갈이나 모래 속으로 파고 들어가며 주로 조류와 물에 사는 곤충을 잡아먹는다.

한편, 한국 고유종으로 알려진 동방종개는 동해로 흐르는 형산강과 영덕의 오십천, 축산천, 송천천에서 볼 수 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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