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19대 대선 공약, 새삼 화제가 되는 이유는?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허경영의 19대 대선 공약이 새삼 주목을 끌고 있다.
허경영은 과거 19대 대선에 출마하면서 황당무계한 공약을 내세워 누리꾼들의 비웃음을 샀다. 최근 그의 공약이 새삼 곱씹어지고 있다.
허경영이 지난 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19대 대선공약은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힘들어 보이는 다소 황당한 공약이다. 하지만 최근 여러 분야에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는 국내 상황 때문에 많은 누리꾼들이 "글만 읽어도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공감하고 있는 추세다.
또 허경영은 "제가 19대 총선을 대비해 페북을 하게 되어 인사를 드립니다. 먼저 저와 친구가 되시는 분들께는 대통령 당선 시 2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깨알같은 공약을 덧붙여 물밀듯한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허경영은 15대 대선과 17대 대선 후보로 출마한 바 있으며 당시 각각 3만9055표(득표율 0.15%) 9만6756표(0.40%)를 획득했다.
다음은 허경영의 공약에 관한 게시글의 전문이다.
1. 이명박 구속 (사랑의 열매 1조 기부 시 면책)
2. 박근혜 부정선거 수사 (결혼 승락시 면책)
3. 새누리당 해체 및 지도부 구속 (소록도 봉사 5년 시 집행유예)
4. UN 본부를 판문점으로 이전
5. 만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건국수당 매월 70만원씩 지급(어버이연합 제외)
6. 결혼수당 남녀 각 5000만원씩 지급 (재혼 시 1/2지급, 삼혼 시 1/3)
7. 출산수당 출산 시마다 3000만원씩 지급
8. 국회의원 출마자격 고시제 실시 - 국회의원 1/3로 감원
9. 정당정치 해산하고 국회의원들이 무보수 명예직으로
10. 몽골과 국가 연합
11. 바이칼 호수 서울시 공급
12. 만주땅 국고 환수
13. 독도 간척사업으로 일본 근해 500미터 앞까지 영토 확장
허경영의 19대 대선 공약을 본 누리꾼들은 "허경영, 황당무개한데 왜 눈길이 가지?" "허경영, 저대로만 된다면 대박" "허경영, 독도 영토 확장 저대로 되면 완전 좋을듯" "허경영, 속시원하긴 한데 그저 황당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