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의 황당 공약 "국회의원들 무보수 명예직"… 지금 보니 속시원한 공약?

허경영은 과거 내 눈을 바라 봐 신드롬의 주역이며 당시 자신이 공중부양 및 축지법이 가능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허경영 페이스북

허경영 과거 공약…'이명박 구속' '결혼수당 5000만 원 지급'

[더팩트 | 강희정 인턴기자] 'UD온라인' 홍보모델 허경영의 19대 대선 공약이 최근 각종 SNS 상에서 재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22일 허경영은 페이스묵이 '19대 대선 공약'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허경영의 '19대 대선 공약' 게시물은 13가지의 황당한 공약을 포함한다.

게시물에 따르면 허경영의 공약은 ▲이명박 구속 ▲박근혜 부정선거 수사 ▲새누리당 해체 및 지도부 구속 ▲국제연합(UN) 본부를 판문점으로 이전 ▲만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건국수당 매월 70만 원씩 지급 ▲결혼수당 남녀 각 5000만 원씩 지급 ▲출산수당 출산할 때마다 3000만 원씩 지급 ▲국회의뭔 출마자격 고시제 실시 - 국회의원 1//3로 감원 ▲정당정치 해산 후 국회의원들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몽골과 국가 연합 ▲바이칼 호수 서울시 공급 ▲만주땅 국고 환수 ▲독도 간척사업으로 일본 근해 500미터 앞까지 영토 확장 등이다.

지난 1월에 나온 허경영의 황당한 대선공약이 재조명되는 데는 여러모로 시끄럽고 답답한 현재 사회현상과 관련이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SNS 이용자들은 "허무맹랑한 내용이지만 속은 시원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허경영은 15대 대선 때 3만 9055표(득표율 0.15%)를 얻었고 17대 대선에서는 9만 6756표(0.40%)를 받았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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