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하루 3잔, 알츠하이머 치매 20% 줄어"…믿을 수 있는 걸까?

커피 하루 3잔을 마시면 알츠하이머 치매 확률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더팩트DB

커피 하루 3잔, 알츠하이머 치매 20% ↓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하루에 커피 3잔을 마시면 알츠하이머 치매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위스의 커피과학정보연구소(ISIC)는 "하루에 커피를 최대 5잔까지 마시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최고 2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영국 현지언론은 ISIC가 최근 영국에서 열린 알츠하이머 관련 학쉴회의에서 커피-치매 관련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과 폴리페놀은 염증을 감소시켜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의 손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커피의 효과는 4년 정도의 단기간에 국한되며 그 이후에는 효과가 점점 줄어든다고 밝혀졌다.

영국 알츠하이머병연구학회의 리들리 박사는 "관찰연구 결과라서 커피가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확실한 증거는 못 된다"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루 커피 3잔을 마시면 치매 확률이 줄어든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하루 커피 3잔, 하루에 3잔은 좀 많은듯" "하루 커피 3잔, 그럼 치매걸리기 4년 전부터 먹어야돼?" "하루 커피 3잔, 특이한 연구 결과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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