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고수정 기자] 지난해 서울시민 10~30대 사망 원인 1위는 '자살'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6일 발간한 '서울시민의 건강과 주요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지난해 서울시내 사망자는 4만 2063명으로 2008년(3만 8298명) 이후 5년 연속 늘었다.
지난해 서울시내 10~30대 전체 사망자는 1795명이었다.
이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10대 사망자는 53명, 20대 사망자는 285명, 30대 사망자는 434명이었다.
또 40~70대는 '암'으로 많이 사망했다.
지난해 사망자 4만 2063명 중 31%(1만 3028명)가 암으로 목숨을 잃었다.
다음은 뇌혈관질환(8.7%)과 심장질환(7.9%), 자살(6.1%), 당뇨병(4%) 순이었다. 암과 심·뇌혈관 등 이른바 '3대 질환'으로 서울시민의 절반 가까이(47.6%)가 목숨을 잃은 것이다.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도 375.6에서 420.1로 올랐다.
지난해 서울시내 월간 음주율은 남성이 75.3%에서 77.1%로, 여성은 40.8%에서 45.1%로 증가했다.
반면 성인 흡연율은 2008년 24.2%에서 지난해 21.7%로 줄었다. 여성 흡연율은 3.7%로 변화가 없는 반면 남성은 45.6%에서 5년새 40.6%로 떨어졌다.
한편 서울시민의 비만율은 지난해 23.2% 로 이 중 남성 비만율은 30.6%였다. 여성 비만율은 16%였다.
정치사회팀 tf.pstea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