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모자 하림, 벌써부터 30% 더 줄 테니 팔라고 하는 사람도 있어…
[더팩트 | 김문정 인턴기자] 나폴레옹 모자 하림그룹 낙찰 소식에 나폴레옹 모자 낙찰가를 궁금해하는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AFP 통신 등을 포함한 외신들은 1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에서 나폴레옹 이각 모자가 역대 최고 가격인 188만 4000유로(약 25억 8000만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나폴레옹 모자를 최고 가격으로 구입한 곳은 국내 닭고기 전문업체 하림이었다. 경매장에서 직접 나폴레옹 모자를 구입한 하림그룹의 이태균 씨는 "현재 건설 중인 신사옥을 위해 이 모자를 샀다"며 "우리는 이 모자를 전시해 많은 사람들이 오게 하고 싶고 우리 회사 직원들이 한국의 개척가라는 정신을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구매 이유를 밝혔다.
나폴레옹 모자를 하림에서 구입한 데는 평소 나폴레옹 1세의 도전 정신을 존경하는 김홍국 회장의 기업가 정신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하림 그룹은 "김홍국 회장이 기업가 정신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의미에서 경매로 나온 모자를 구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격이 너무 비싼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가격이 다소 많이 올라간 이유에 대해 김홍국 회장은 "마지막까지 일본인과 경쟁하느라 낙찰 가격이 다소 올라갔다"며 "벌써 30% 더 줄 테니 팔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라고 말해 지불한 가격 만큼의 가치가 있는 물건임을 강조했다.
나폴레옹 모자 하림 낙찰가를 알게 된 누리꾼들은 "나폴레옹 모자 하림, 진짜 비싸", "나폴레옹 모자 하림, 평생 모아도 못 모을 돈인데 한 번에 쓰다니", "나폴레옹 모자 하림, 그래서 회사 거야 개인 소유야", "나폴레옹 모자 하림, 신사옥 가 봐야지", "나폴레옹 모자 하림, 나폴레옹의 위엄이 모자에서도 느껴지는군", "나폴레옹 모자 하림, 그럼 세계에서 하나 있는 거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