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테이트 살인범 찰스 맨스, 90일 이내 결혼식 올려
[더팩트ㅣ이성락 인턴기자] 배우 샤론 테이트를 끔찍하게 살해한 찰스 맨슨이 감옥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17일 "캘리포니아주 킹스카운티 정부는 지난 7일 찰스 맨슨과 예비 신부 애프턴 일레인 버튼의 결혼허가증을 발급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90일 이내에 결혼식을 올려야 한다.
찰스 맨슨의 예비 신부 애프턴 일레인 버튼은 "다음 달쯤 찰스 맨슨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나는 그를 사랑하고 그와 모든 것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찰스 맨슨은 자신의 추종자를 시켜 35명을 숨지게 한 연쇄 살인범으로 1971년 사형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이듬해 사형제도가 폐지되면서 40년 동안 캘리포니아 교소도에 옥살이를 하고 있다.
특히 찰스 맨슨은 지난 1969년 영화감독인 남편 로만 폴란스키가 영화 촬영 때문에 집을 비운 사이 샤론 테이트를 칼로 16번이나 난도질해 살해했다. 당시 샤론 테이트는 임신 8개월째였으며, "아이만은 살려달라"던 샤론의 배를 갈라 태아까지 죽이는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
샤론 테이트 소식에 누리꾼들은 "샤론 테이트, 끔찍한 살인마가 결혼이라니", "사론 테이트, 오 마이 갓", "샤론 테이트, 사형제도 폐지하니까 끔찍한 살인마들이 이상한 퍼포먼스를 시작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