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전권회의 폐막, 한국 실질적 성과는?

한국에서 처음 개회된 ITU 전권회의가 오늘(7일) 폐막했다./YTN 뉴스 제공


ITU 전권회의 폐막…의장국 한국 '객관적 평가 어땠나?'

[더팩트ㅣ김민수 인턴기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렸던 ITU 전권회의가 오늘(7일) 폐막했다.

이날 폐회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서병수 부산시장,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 자오허우린 차기 사무총장, 민원기 전권회의 의장, 참가국 대표단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폐회사를 통해 “ITU 설립 150주년이라는 중요한 시기를 앞두고 전권회의를 개최한 것은 큰 영광”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을 위해 ITU와 더 많이 협력하고 더 많은 책임을 질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에서 ITU전권회의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4일 이재섭 카이스트 박사가 표준화총국장에 선출되며 ITU 가입 60여년 만에 최초로 한국인 고위 선출직을 배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7회 연속 이사국의 지위를 지키는 데에도 성공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유효표 167표 중 140표를 획득해 아태지역 2위로 이사국에 진출했다.

또한 여러 의제들을 제안, 신규 결의 채택까지 이끌어냈다. '사물인터넷'과 'ICT 응용', 그리고 '커넥트 2020'이 그 결과다.

ITU는 UN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 기구다. ITU 전권회의는 이 기구의 최고위급 의사결정회의로, 아시아에서는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렸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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