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만족도 OECD 최하위… 한국 100점 만점에 60.3점

삶의 만족도 OECD 최하위 소식에 원인을 궁금해하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 서울신문 제공

삶의 만족도 OECD 최하위, 원인은 '학업과 여가의 불균형'

[더팩트 | 김문정 인턴기자] 삶의 만족도 OECD 최하위를 우리나라가 차지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우리나라가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삶의 만족도 조사에서 OECD 최하위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해 11~12월에 전국 18세 미만 아동을 양육하는 4007가구(빈곤가구 1299가구 포함)를 대상으로 '2013년 한국 아동종합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한국 아동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0.3점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로 낮았다. 이 결과는 '아동결핍지수'와도 관련이 있다. 우리나라는 '아동결핍지수'에서도 54.8%로 최하위를 차지했는데 음악과 스포츠, 동아리 활동 등 '정기적 취미활동'을 비롯해 여가활동 관련 항목에서 결여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 아동의 삶 만족도가 낮고 결핍지수도 높은 것은 대체로 학업과 여가의 불균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의 삶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94.2점을 기록한 네덜란드였고, 우리나라 바로 위인 루마니아의 점수는 76.6점으로 우리와 16점 이상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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