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유' 차로, 입욕제로 다양하게 이용 "감기 예방에도 좋아"
[더팩트|이정진 기자] 꽃향유(Elsholtzia splendens)는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꽃향유는 분홍빛과 자주빛을 띄며 9월부터 피기 시작해 가장 늦게까지 한국 산야를 수놓는다. 가을이 끝나갈 즈음 꽃잎에 서릿발이 내려 앉아도 강인한 생명력으로 버티며 향기를 뿜는다.
꽃향유는 꿀풀과식물로 곤충을 유혹하기 위해 꽃 속에 많은 꿀을 저장하고 있다. 특히 늦가을 꽃이 드문 계절에 벌들이 꽃향유에서 꿀을 채집하는 과정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는 꽃향유에는 엘솔티아케톤을 주성분으로 하는 기름이 1% 정도 햠유되어 있다. 이 때문에 각종 식품의 향료재로 쓰인다. 꽃향유는 여름철에 끓여 차로 마시면 열병을 다스리고 위를 따듯하게 해준다고 알려져 있다. 입에서 냄새가 날 때 즙을 내어 양치질을 하면 효과가 있다.
또한 어린순은 따서 먹으면 입맛을 돋울 수 있고 녹차나 쑥처럼 목욕탕에 풀어써도 좋다.
꽃향유를 따서 기름기 없는 프라이팬에 낮은 온도로 습기를 없앤 후 밀폐용기에 넣고 일주일 정도 숙성시킨 후 우려마시면 감기 예방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