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성 행궁 원형 공개, 99년 만에 바닥 드러내

지난달 30일 경기문화재단 산하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사적 479호 고양 북한산성 행궁지에 대한 발굴조사로 북한지와 만기요람, 동국여지비고 등지에서 기록한 행궁 면모를 구체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 서울신문 제공

북한산성 행궁 원형 공개, 행궁지 역사 기록 재조명

[더팩트 | 이정진 기자] 북한산성 행궁 원형 공개 소식이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9년 전인 지난 1915년 7월 산사태로 매몰된 북한산성 행궁이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

지난달 30일 경기문화재단 산하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사적 479호 고양 북한산성 행궁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지속한 결과 북한지와 만기요람, 동국여지비고 등지에서 기록한 행궁 면모를 구체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원 측은 기록내용을 이번 발굴 작업으로 기록 내용을 일부 수정하고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발굴작업으로 지난 1912~15년 영국 성공회 수도자들이 여름 피서지로 행궁을 사용했던 증거인 램프와 스토브 등의 양식 유물도 찾아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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