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라바 지하철, '이제 타요 버스의 시대는 갔다!'

인기 만화영화 캐릭터 애벌레 라바가 지하철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11월 1일부터 지하철 2호선 10량의 안팎을 라바 캐릭터로 입혀 운행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서울시 제공

서울 라바 지하철, 다음 달 1일부터!

[더팩트 ㅣ 이정진 기자] 서울 라바 지하철이 다음 달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30일 "지하철 2호선을 도는 1대의 전동차 내·외부를 라바 캐릭터로 꾸미고 11월부터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하철 개통 40주년을 기념해 시민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싶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지하철에 입히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라바 지하철의 디자인 등 제작은 캐릭터 제작사인 투바앤이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라바 지하철은 10량으로, 홀수 칸은 테마존, 짝수 칸은 코믹존으로 꾸며진다. 홀수칸에는 라바와 친구들, 라바 카툰 세상 속으로, 라바를 찾아라, 라바와 함께 떠나, 라바와 독서여행 등 5개의 테마로 꾸며져 있다.

코믹존인 짝수칸은 라바와 지하철 여행, 라바와 웃어봐, 레드와 옐로우, 라바와 파티를, 라바와 세상 밖으로 등 코믹한 캐릭터가 표현돼있다.

서울 라바 지하철에 누리꾼들은 "서울 라바 지하철, 꼭 타봐야지", "서울 라바 지하철, 타요는 이제 안녕", "서울 라바 지하철, 아이들이 좋아하겠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 라바 지하철은 다음 달 1일 오전 11시22분(시청 방향) 신도림역에서 첫 출발한다. 운행 간격은 1시간 30분으로 예상되며, 평일과 토요일에는 하루 8회, 공휴일에는 하루 7회 운행될 예정이다. 수요일은 열차 정비를 위해 운행하지 않는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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