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하루를 마감하며 단잠에 빠져있을 그 시간…. 또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사건·사고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하루를 마감한 당신이 잠들었다 눈을 뜨는 밤사이 일어난 사건·사고를 정리해봤다. <편집자주>
[더팩트|황신섭 기자] 8일 오후 부산에서 음주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도로 옆 포장마차를 덮쳐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0시 9분께 부산 동래구 온천동 미남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A(52·여)씨가 운전하던 아반떼 승용차가 포장마차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포장마차에 있던 11명이 다쳤고 B(64·여)씨와 C(68·여)씨 등 2명이 숨졌다.
운전자 A씨는 사고 직후 곧바로 도망쳤으나 2시간 만에 붙잡혔다.
이에 앞서 8일 오후 8시 49분께에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한 호텔 11층 객실에서 불이 나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화재 당시 호텔에는 700여명이 묵고 있었다.
특히 불이 난 11층 객실에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세계청소년삼보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선수 3명 등 외국인 선수들도 투숙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불은 9분 만에 꺼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객실 전기 콘센트와 연결한 휴대전화 충전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9일 오전 1시 55분께 인천 서구 염곡로의 한 아파트에서도 불이 났다.
소방차 11대와 소방관 33명이 출동해 10여분 만에 껐다.
이날 화재로 아파트 내부와 형광등이 탔으나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소방 당국은 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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