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독립 부결, 英 여왕 "스코틀랜드에 대한 사랑은 모두 같다"
[더팩트 ㅣ e뉴스팀] 스코틀랜드 독립 부결 확정에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단합을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스코틀랜드 독립 부결 소식이 알려지자 19일(이하 현지시각)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서로 다른 의견들이 있었지만 스코틀랜드에 대한 사랑은 모두 같다는 사실을 기억하자"며 "우리 모두를 단결시켜 줄 것"이라는 호소문을 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스코틀랜드와 다른 지역에서 서로 상반된 정서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보지만 그것은 견고한 민주 전통의 본성"이라며 국가로서 단결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설했다.
이날 BBC는 전날 실시된 분리 독립 투표 개표 결과 독립 반대표가 191만여 표로 유효표의 절반을 넘어서 스코틀랜드 독립이 부결됐다고 보도했다. 최종 투표 결과는 반대가 55.3%로 찬성 44.7%보다 10.6%포인트 높았다.
16세 이상 스코틀랜드 유권자 428만 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는 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84.6%에 달했다.
분리독립이 가결됐다면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2015년 초 임시헌법을 발표하고 2016년 3월 24일 독립국으로서 지위를 선포할 예정이었다.
스코틀랜드 독립 부결 소식에 누리꾼들은 "스코틀랜드 독립 부결, 낙담하는 사람들 많겠다" "스코틀랜드 독립 부결 왠지 좀 짠한데?" "스코틀랜드 독립 부결, 독립을 얼마나 열망했을까" "스코틀랜드 독립 부결, 독립할 줄 알았는데" "스코틀랜드 독립 부결 아쉽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