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앱이란? 스마트폰 사용자 노리는 애플리케이션

스파이 앱이란, 앱 하나만 설치해도 스마트폰 내의 모든 정보를 빼낼 수 있는 불법 프로그램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경찰이 주의를 요구했다. / SBS 영상 캡처

[더팩트ㅣ사회팀] 스파이 앱이란, 한 번만 깔아도 내 스마트폰의 모든 정보 통째로 전송

경찰이 스마트폰 불법 프로그램인 스파이 앱 피해 주의를 당부해 눈길을 끈다.

스파이 앱이란 앱 하나만 설치해도 스마트폰 내의 모든 정보를 빼낼 수 있는 불법 프로그램을 뜻한다. 스파이 앱을 설치할 경우 사용자의 위치는 물론, 통화 내용, 문자 전송 내용, 저장된 전화번호부 등 스마트폰 내의 모든 정보가 불특정인에 전송된다. 이를 바탕으로 도청 및 사생활 추적 등 다양한 범죄에 활용될 수 있다.

실제로 한 20대 여성은 1년 동안 사귀던 남자친구가 몰래 깔아놓은 스파이 앱 때문에 고통에 시달렸다. 스마트폰을 통해 여성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던 남자친구로 인해 사생활이 감시당하는 피해를 봤다.

경찰은 스파이 앱 탐지 프로그램을 제작해 특별 단속을 시작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실험을 통해 경찰이 만든 스파이 앱 탐지 프로그램을 측정해 본 결과 설치한 14개의 스파이 앱을 모두 검출해낸 건 하나도 없었다. 알약 안드로이드가 13개로 가장 많이 찾아냈고 네이버 백신은 단 2개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 설치되지 않도록 주의를 요구하면서 과도하게 데이터 사용량이 늘거나 배터리가 빨리 닳게 된다면 스파이 앱 설치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누리꾼들은 "스파이 앱이란, 나도 감시당할 수 있는 무서운 앱이다", "스파이 앱이란, 저런 프로그램 만드는 사람도 대단한다", "스파이 앱이란, IOS 운영체제는 아직 안전한 거지?", "스파이 앱이란, 사진이나 영상도 빼갈 수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겠다", "스파이 앱이란, 내 스마트폰도 확인해 봐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sseoul@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