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아름 기자] 경북 영천의 저수지 둑이 무너져 저수지 하류에 있는 3개 지역 마을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영천시는 21일 오전 9시쯤 영천 괴연동 저수지 둑이 무너지면서 포도밭과 옥수수밭 등 일부 농경지가 침수됐으며 도로와 가드레일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영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20일부터 저수지에 누수 현상이 감지됐으며 160m 길이의 둑 가운데 30m가량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영천시와 소방당국은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경찰은 저수지 둑이 수압을 견디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저수지 안전관리책임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