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아내 미행…불륜 男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50대 남편

28일 경기도 부천시 오정경찰서는 부천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아내와 함께 타고 가는 남성의 차량을 쫓아가 내연남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더팩트 DB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외출하는 아내를 미행해 차량에 있던 남성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기도 부천시 오정경찰서는 부천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아내와 함께 타고 가는 남성의 차량을 쫓아가 내연남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A(51)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0시께 외출한 아내와 차량에 함께 있던 B(53) 씨를 목격했다. 이후 A 씨는 자신의 1.5t 차량을 이용 미행한 뒤 식당 주차장에서 둔기로 B 씨의 머리 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아내 C 씨도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는 아내가 탄 차량을 쫓아갔는데 식당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아내의 불륜 현장을 목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 씨는 범죄 전과 등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A 씨는 범행 후 5시간 만에 경기 부천의 자신이 운영하는 공장에 숨어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사건팀 cuba20@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