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시신 사진 SNS 통해 유출 '섬뜩'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사진이 SNS를 통해 유출됐다. 24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초 유포자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트위터 캡처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출됐다.

24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수사 기록의 하나인 유 전 회장 시신 사진이 카카오톡 등 SNS와 인터넷 포털 등에 유포됐다.

유포된 사진은 경찰이 전남 순천시 송치재 인근 매실밭에서 유 전 회장의 시신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찍은 것이다.

사진 속 시신은 뼈가 드러날 정도로 심하게 부패한 채 수풀 속에 누워 있다. 머리 부분은 백골화가 진행돼 흰 머리카락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며 그 아래에는 벙거지 모자가 깔려 있다.

시신이 입고 있는 상하의는 단추가 풀어헤쳐져 있고 신발은 벗겨져 있으며 오른쪽 운동화가 왼쪽 발 옆에 놓여 있다. 사진으로도 부패가 상당하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다.

경찰은 이 사진이 수사 기록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확인하고 최초로 유출한 사람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팀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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