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한국타이어의 외환손실을 우려해 수익 추정치를 소폭 낮추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금투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2분기 실적 매출은 1조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28.2% 상승한 2577억 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부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 연구원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타이어 향후 수요에 대한 전망은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가격이 상승했던 4~5월분 천연고무도 3분기에 투입될 예정이라서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생긴다"고 밝혔다. 다만 "원료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어 판매가 하락이 없다면 14~15%대 영업이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투는 한국타이어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정 연구원은 "환율 급변에 따른 외환손실 우려를 반영해 수익 추정치를 소폭 낮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