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재미도 실력도 더 강해진 '신인감독 김연경2'


강해진 시즌2 감독 김연경과 필승 원더독스
흥미로운 대진표와 시즌3를 건 공약이 킥

MBC 예능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시즌2가 흥미진진한 경기로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MBC

[더팩트 | 문채영 기자] '신인감독 김연경' 시즌2가 한층 더 강력한 재미로 돌아왔다. 두 번째 시즌이기에 가능한 요소들로 확실한 차별성을 꾀했다. 제작진부터 감독 김연경 나아가 여자 배구단 필승 원더독스까지 그 무엇 하나 호락호락하지 않은 시즌2다.

지난 11일 첫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시즌2(이하 '신인감독 김연경2')는 경력감독으로 돌아온 김연경과 그가 시즌2에 맞춰 새롭게 꾸린 필승 원더독스(이하 원더독스)의 처절하고 뜨거운 창단 도전기다.

지난해 9월 방송된 시즌1의 후속작이며, 앞선 시즌이 은퇴 후 신인 감독으로 변신한 김연경과 다시 한번 코트 위에 설 기회를 얻은 선수들의 첫 번째 도전을 그렸다면 이번 시즌은 한층 치열해진 경쟁에 뛰어드는 팀의 여정을 담는다.

이번 시즌2는 시작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시즌1이 2.2%로 출발했던 것에 비해 시즌2는 첫 방송부터 4.8%를 기록하며 약 두 배 가까이 높은 성적을 달성했다. 특히 3회 만에 5.4%에 도달하며 시즌1 최고 시청률 5.8%에 근접하는 수치를 보였다.(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화제성 측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K-콘텐츠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10월 3주 차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상파 시즌제 예능이 전체 1위에 오른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깊은 의미가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시즌2는 경력감독이 된 김연경과 새로운 선수진으로 구성된 여자 배구단 필승 원더독스의 창단 도전기다. /MBC

시즌2의 가장 큰 특징은 더 이상 신인감독이 아닌 김연경이다. 지난해 시즌1에서 처음으로 감독 데뷔를 했던 그는 올해 시즌2가 시작됨에 따라 2년 차 감독이 됐다. 경력감독이 된 김연경은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매서운 눈으로 선수와 경기를 지켜본다. 특히 시합이 시작되면 잠시도 쉬지 않는 열정 감독이다.

원더독스는 시즌2에 돌입하며 전력을 새롭게 가다듬었다. 원더독스는 지난 시즌에서 7전 5승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방송 이후 일부 주력 선수들이 프로팀에 입성하며 어쩔 수 없는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이에 김연경은 과감히 원년 멤버 포함 전 포지션 트라이아웃을 진행해 최적의 선수를 선발했다.

그 결과 인쿠시 백채림 윤영인 등의 원년 멤버들이 살아남았고 하효림 서유경 등의 뉴페이스 선수들이 새롭게 합류했다. 특히 시즌1 표승주와 마찬가지로 김연경과 오랜 시간 함께했던 베테랑 황연주의 투입이 흥미롭다. 그는 시즌2에서 노련미를 갖춘 맏언니이자, 위기의 순간 등장하는 든든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여기에 시즌1 시청자들이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들도 있다. 오직 시즌2이기에 가능한 대진표가 짜여졌다. 운명의 상대와 다시 치르는 설욕전부터 전 원더독스 선수와의 맞대결 등이 마련됐다.

먼저 시즌1 원더독스에게 패배를 안겨줬던 일본의 슈지츠고등학교가 시즌2 원더독스의 첫 상대로 다시 등장했다. 긴 접전 끝에 원더독스가 슈지츠고등학교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 시즌1과는 달라진 경기력을 입증했으며 이는 시즌1부터 지켜봐 온 시청자에게 큰 감동이 됐다.

뿐만 아니라 시즌1 표승주와 이나연 등이 소속돼 있는 여자 프로배구단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대결이 찾아온다. 원더독스 그리고 김연경 감독을 누구보다 잘 아는 두 선수이기에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MBC 예능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시즌2는 기업 구단주가 나타나지 않으면 시즌3 무산은 물론이고 팀을 해체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MBC

사실 '신인감독 김연경2'는 짧은 분량이 아니다. 한 회의 러닝타임이 약 2시간에 달한다. 5세트로 진행되는 배구 경기를 감독 및 선수 인터뷰 그리고 전술 설명 등 예능적인 요소와 함께 담다 보니 길어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오랜 시간 시청자를 붙잡아 둘 수 있는 특별함이 필요하다. 이에 '신인감독 김연경2'는 시즌1보다 강력한 존속 조건을 내걸어 시청자가 매회 손에 땀을 쥐고 지켜보게끔 만들었다.

이번 '신인감독 김연경2'는 시즌1과 마찬가지로 7번 경기 중 4번 이상 패배할 시 팀을 해체한다는 규칙뿐만 아니라 방영 기간 내 프로팀으로 이끌어 줄 기업 구단주가 나타나지 않으면 팀을 해체하고 시즌3를 제작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다만 기업 구단주의 등장 여부는 그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일이다. 김연경과 원더독스가 완벽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이어가더라도 팀이 사라지고 시즌3가 불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렇듯 '신인감독 김연경2'는 더 강해진 김연경과 원더독스의 활약은 물론이고 긴장감을 자아내는 전개로 시청자의 재미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프로팀 진출까지도 염두에 두는 설정으로 예능 이상의 의미를 남긴다. 프로그램만의 확실한 색깔을 확보한 만큼 남은 회차를 향한 기대도 커진다.

'신인감독 김연경2'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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