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나의 유죄인간', 임시완의 로맨틱 코미디 시험대


설인아와 로코 호흡…윤이준의 변화로 증명할 매력
'런 온' 이후 5년 만의 로맨스…오는 19일 첫 방송

배우 임시완이 tvN 새 월화드라마 나의 유죄인간으로 오랜만에 로맨스 연기에 나서는 가운데 어떤 유죄 매력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tvN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임시완이 오랜만에 본격적인 로맨스 장르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그동안 장르물과 선 굵은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아온 그가 이번에는 한층 유쾌한 로맨스에서 자신만의 유죄 매력을 발산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오늘(19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나의 유죄인간'(극본 문수정, 연출 박단희)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안하무인 재벌 3세와 그의 수행비서로 잠입한 특수부대 출신 형사의 밀착 스릴 로맨스를 그린다. 임시완은 태강그룹의 유력한 후계 후보이자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윤이준 역을 맡아 남장 수행비서로 잠입한 형사 강재희 역의 설인아와 호흡을 맞춘다.

대중에게 임시완은 '믿고 보는 배우'로 통한다. 영화 '변호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비상선언', 드라마 '미생' '타인은 지옥이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섬세한 감정 표현과 묵직한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를 통해서는 어수룩하면서도 허세 가득한 병태를 능청스럽게 그려내며 코미디 연기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했다. 이처럼 선 굵은 장르물부터 능청스러운 코미디까지 어떤 인물이든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 내는 폭넓은 연기는 임시완의 가장 큰 무기다.

하지만 '로맨스 코미디'라는 장르로 한정하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그동안 임시완의 로맨스 행보는 다소 드물었을 뿐만 아니라 작품 사이 간격도 길었다. MBC '왕은 사랑한다' 이후 3년 만에 JTBC '런 온'에 출연했고, '나의 유죄인간'은 무려 5년 만이다.

작품의 결 또한 달랐다. '왕은 사랑한다'는 사극이었으며, '런 온'의 경우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하긴 하지만 전반작으로 잔잔하고 따뜻한 일상의 감성을 담은 힐링 로맨스에 가까웠다.

때문에 이번 '나의 유죄인간'은 사건의 긴장감 속에서 유쾌한 웃음과 설렘을 고루 더한 본격적인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둔다.

배우 임시완이 출연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나의 유죄인간은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tvN

'나의 유죄인간'에서 임시완이 맡은 윤이준은 외모와 능력을 갖췄지만 예민함과 완벽주의로 주변 사람들을 긴장하게 하는 인물이다.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뒤 새로운 수행비서 강재희를 만나면서 예상치 못한 변화를 겪는다.

자신을 의심하는 인물과 밀착해 지내야 한다는 설정은 두 사람 사이의 긴장감은 물론,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비롯되는 코미디와 로맨스의 재미를 예고한다.

관건은 완벽주의적인 윤이준이 강재희를 만나 변해가는 과정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그려내느냐다.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인물인 만큼 임시완 특유의 절제된 표현력이 관계의 변화를 섬세하게 쌓아가는 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여기에 '소년시대'에서 보여준 능청스러운 코미디 감각이 더해져 무심한 듯 직진하는 윤이준의 매력을 어떻게 살릴지도 관전 포인트다.

로맨스는 임시완에게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라기보다 기존에 보여준 연기 역량을 다른 방식으로 증명할 무대에 가깝다.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쌓는 연기와 코미디에서 드러난 유연한 표현력이 설렘이라는 감정과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가 모인다.

장르물에서 쌓은 신뢰를 로맨틱 코미디의 매력으로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지, 감정선의 섬세함과 코미디에서의 능청스러움을 두루 갖춘 임시완이 과연 안방극장에 또 한 번 '유죄 인간'으로서 설렘을 안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나의 유죄인간'은 19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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