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박진영 '100일의 거짓말', 하반기 강타할 일제강점기 첩보 로맨스(종합)


29일 제작발표회 개최…김유정→진선규 참석
"뜨겁고 숭고한 대의 다루는 흥미로운 이야기"

배우 이무생 김현주 김유정 박진영 진선규(왼쪽부터)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남윤효 기자

[더팩트 | 문채영 기자]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시대극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이 시청자를 찾아온다. 배우 김유정과 박진영의 로맨스는 물론 박진감 넘치는 첩보 작전으로 시청자에게 쫄깃한 긴장감을 안길 예정이다. 과연 '100일의 거짓말'이 올가을을 강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tvN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극본 류보리, 연출 유인식·김윤진)의 제작발표회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유인식 감독과 배우 김유정 박진영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가 참석해 '100일의 거짓말'만의 차별점을 짚으며 시청을 독려했다.

'100일의 거짓말'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의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다. 통역이라는 소재와 독립군이 직접 심은 밀정이라는 설정으로 색다른 재미를 자아낸다.

연출을 맡은 유인식 감독은 "긴장감 넘치는 첩보와 가슴 절절한 사랑 그리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희생하는 사람들의 가슴 뜨거운 열정이 담긴 작품"이라며 "성심껏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배우 김유정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다. /tvN

김유정은 미국으로 떠나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위장 신분으로 조선총독부에 잠입하는 전직 소매치기 이가경으로 분한다. 김유정은 "20대 초반이라는 어린 나이의 인물"이라며 "힘들었던 당시를 살아가는 젊은 친구의 성장이 궁금했다. 함께 경험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조선총독부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의 양자이자 엘리트 영어 통역관 사토 히데오를 연기한다. 박진영은 "일본에 건너간 후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로 강한 교육을 받는다. 그만큼 흐트러지지 않는 인물의 면모를 표현하고자 감정을 최대한 숨기려고 했다"고 전했다.

김현주는 무장 항일단체 구국단의 저격수 유소란 역을 맡는다. 그는 복수를 위해 중국인으로 위장해 다시 조선 땅을 밟는다. 김현주는 "아픈 사연을 안고 있는 인물"이라며 "개인적인 복수로 시작하지만 결국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무생은 미국 언론사의 경성 특파원 유필립으로 변신한다. 조선계 미국인인 유필립 역시 구국단의 일원으로 작전을 위해 유소란의 위장 남편이 된다. 이무생은 "대의를 위해 사사로운 감정을 내세우지는 못하지만 사연 있는 유소란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고 덧붙였다.

진선규는 조선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로 분한다. 김태웅의 양아버지이자 유소란과 유필립이 펼치는 암살 작전의 표적이다. 진선규는 사토 신이치를 "용서할 수 없는 악인"이라며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변질된 인물이다. 미화시키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배우 김유정(왼쪽 맨 위)과 박진영이 호흡을 맞추는 tvN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이 오는 10월 10일 첫 방송한다. /tvN

'100일의 거짓말'은 긴 호흡에 속하는 총 16개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유인식 감독은 "처음 작품 회의를 할 때부터 우리 작품을 담기에 10, 12부작은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지금의 16부작에도 내용이 차고 넘친다. 풍부한 이야기"라고 자신했다.

또한 유인식 감독은 '100일의 거짓말'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당시의 독립운동가들이 '무엇을 위해 이런 선택을 할 수 있었나'라고 짚었다. 그는 "독립운동가들을 움직이게 만든 힘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했다"며 "그게 바로 '100일의 거짓말'을 연출하게 된 계기"라고설명했다.

끝으로 이들은 '100일의 거짓말'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유인식 감독은 "우리 작품 속 모든 인물은 변모한다"며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는 작품이다. 숭고한 대의를 다루는 만큼 흥미롭고 재밌는 이야기가 가득하다"고 당부했다.

김유정 역시 "개인에서 우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작품"이라며 "우리 이전에는 개인도 없다. 시대를 떠나 어디에나 존재하는 메시지다. 많은 분이 우리 작품을 보고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길 바란다. 최선을 다해서 촬영한 만큼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고 전했다.

총 16부작으로 구성된 tvN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은 오는 10월 1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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