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홍의 오늘연예] 황정민 추가고소…개인정보 공개에 '발끈' 법적 대응


"이번엔 기차 타고 부산여행" 박수홍 부부 향한 싸늘한 시선
9월 29일 화요일, 황정민/ BTS/ 박수홍 부부/ 낸시랭/ 리센느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대화나 타협이 없는 갈등은 누구한테나 괴롭습니다. 배우 황정민이 요즘 이래저래 난감한 심정일텐데요. 갈등의 핵심은 자신과의 사적 관계를 주장해온 40대 여성 A씨와의 법적 분쟁입니다.

A씨는 황정민을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 8일 1심에서 벌금 600만 원과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을 받았습니다. 재판부는 A씨가 황정민의 연락 거부 의사를 알고 있었음에도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등 스토킹 행위를 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A씨는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SNS를 통해 황정민과 관련된 개인정보와 메시지, 녹취 등을 공개해왔습니다.

황정민 측은 이런 행위 역시 새로운 스토킹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최근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습니다. 현재 담당 수사관까지 배정되면서 추가 사건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황정민 측이 다시 법적 대응에 나선 배경에는 무엇보다 본인뿐 아니라 가족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현행 스토킹처벌법은 개인정보나 위치정보 등을 정보통신망을 통해 제3자에게 제공하거나 게시하는 행위도 온라인 스토킹의 한 유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법원 역시 황정민 측의 신청을 받아들여 A씨에 대한 잠정조치를 결정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A씨는 왜 법적 대응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SNS를 통한 주장을 계속하고 있는 걸까요?

A씨는 두 사람 사이의 연락이 일방적인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면서 스토킹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주장해왔습니다. 또 자신은 황정민과 사적인 관계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황정민과 주고받았다고 주장하는 메시지와 녹취 등을 공개해왔습니다.

반면 황정민 측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결국 현재는 한쪽의 주장과 다른 쪽의 반박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A씨가 황정민을 상대로 2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까지 제기하면서 민사와 형사 사건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A씨는 사업 제안을 받고 실무와 창작 작업에 참여했지만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이 부분 역시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황정민 측은 이번 추가 고소를 시작으로 허위사실 유포나 녹취 공개 등 추가 행위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지금 황정민이 겪고 있는 가장 큰 고통은 단순한 한 차례의 법적 분쟁이 아니라, 사생활과 가족의 안전 문제까지 얽힌 장기적인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수사와 재판을 통해 실제로 어떤 사실이 확인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악성 게시물과 공연 티켓을 노린 불법 암표 문제. 글로벌 콘서트 투어로 전 세계 K-POP 팬들과 만나고 있는 방탄소년단 BTS,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다시 한번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빅히트뮤직

악플러 처벌부터 암표상 구속까지 ‘무관용 대응’

글로벌 콘서트 투어로 전 세계 K-POP 팬들과 만나고 있는 방탄소년단 BTS, 하지만 세계적인 인기만큼이나 아티스트를 겨냥한 악성 게시물과 공연 티켓을 노린 불법 암표 문제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BTS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다시 한번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첫 번째는 바로 악플러입니다. 빅히트 뮤직은 최근 BTS를 대상으로 모욕이나 명예훼손성 게시물을 작성한 이들에 대해 추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실제로 일부 악성 게시물 작성자들에게 벌금형 구약식 처분과 판결이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해외 익명 커뮤니티라고 해서 법적 처벌의 예외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단순한 비방과 모욕적인 표현뿐만 아니라, 앨범과 공연, 콘텐츠와 관련된 허위 루머와 가짜뉴스를 퍼뜨리거나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허위사실을 반복적이고 조직적으로 게시하는 행위 역시 법적 대응 대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검거된 피의자에 대해서는 선처 없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두 번째는 팬들의 공연 관람 기회를 빼앗는 암표 문제입니다.

최근 불법 매크로와 타인 명의를 이용해 BTS 콘서트 티켓을 대량으로 확보한 뒤, 정가보다 수십 배 높은 가격에 판매해 20억 원이 넘는 이득을 챙긴 피의자가 업무방해와 공연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됐습니다.

빅히트 뮤직은 이 사건의 수사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협조했고, 엄벌탄원서까지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이번 조치는 단순히 경고에 그친 것이 아니라, 실제 수사와 처벌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악성 게시물에는 증거 수집과 모니터링을 통한 추적과 고소, 암표상에는 수사기관과의 적극적인 공조와 엄벌 요청, 빅히트 뮤직은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와 공연 시장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암표 매매에 대해 선처 없는 법적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BTS를 향한 관심과 사랑이 커질수록, 아티스트의 권익과 팬들의 정당한 관람 기회를 지키기 위한 대응 역시 더욱 강력해지고 있습니다.

비행기 논란 한 달 만에 또 가족여행…지금 SNS 공개한 이유

박수홍·김다예 부부가 항공기 지연 논란 이후 약 한 달 만에 다시 가족여행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는 비행기가 아니라 기차였습니다.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에는 23개월 딸 재이와 함께 부산으로 떠난 가족여행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기차 안에서 딸과 스티커 놀이를 하고, 부산에 도착해서는 식사를 하고 바닷가를 산책하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문제는 시점입니다. 불과 한 달 전, 괌행 항공편에서 아이가 울자 하차 의사를 밝혔다가 다시 탑승하는 과정에서 수하물과 보안 절차가 다시 진행됐고, 해당 항공편은 예정 시각보다 70분 늦게 출발했습니다. 박수홍 본인도 자신의 판단이 미숙했다며 승객과 항공사 관계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이후 한동안 SNS와 유튜브 활동을 멈췄다가 다시 활동을 재개했고, 이번에는 가족여행 콘텐츠까지 공개한 겁니다. 물론 여행을 떠나는 것 자체는 누구에게도 비난받을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논란 직후라는 점에서 대중이 받아들이는 온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굳이 지금 이 모습을 공개해야 하느냐"는 불편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과 이후에도 SNS 게시물을 둘러싼 비판이 이어졌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계속 SNS와 유튜브를 통해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는 걸까요?

여기에는 여러 가능성이 있습니다. 첫째, 가족 일상을 콘텐츠로 만드는 것이 이미 이들 부부의 주요 활동 방식이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둘째, 논란 때문에 일상을 포기하기보다는 평소 생활로 돌아가겠다는 의도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셋째, 대중의 시선과 상관없이 ‘우리는 평범하게 행복한 가족’이라는 이미지를 계속 보여주고 싶은 심리가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실제 속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이번 논란의 핵심은 여행을 갔느냐가 아닙니다. 논란으로 타인에게 불편을 줬다고 사과한 유명인이,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공개적인 행복의 모습을 보여줄 때 대중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문제입니다.

당사자에게는 평범한 가족여행일 수 있지만, 일부 대중에게는 ‘사과는 했지만 벌써 아무 일 없었던 듯 행동하는 것 아니냐’는 인상을 줄 수도 있는 것이죠.

결국 유명인에게 SNS는 단순한 개인 일기장이 아니라 대중에게 전달되는 하나의 메시지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점에서는 무엇을 공개하느냐만큼, 언제 공개하느냐도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요?

낸시랭 인터뷰 / <사진=임세준 기자 / 20201105 / 합정동 진산갤러리>

음주운전 논란 불과 며칠 만에…‘아무렇지 않은 듯한’ SNS 행보

유명 연예인이나 대중 셀럽에게는 일반인보다 더 무거운 책임이 따릅니다. 왜일까요?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키워왔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의 눈높이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논란이 발생했다면, 그 이후의 처신 역시 대중의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낸시랭의 행보가 논란이 되는 이유도 바로 이 지점입니다. 낸시랭은 지난 8일 새벽 서울 강남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낸시랭 측은 지인의 생일 모임에서 샴페인 한두 잔을 마신 뒤 집이 가깝다는 생각에 운전대를 잡았다며 경솔한 판단을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입니다. 음주운전 적발 사흘 뒤에도 자신의 작품을 감상하는 사진을 SNS에 올렸고, 전시 종료를 하루 앞둔 29일에는 다른 사람이 올린 자신의 개인전 관람 후기를 다시 공유했습니다.

물론 개인전을 홍보하는 것 자체가 법적으로 잘못됐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대중의 시선에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직후라면, 자신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보다 당분간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대중에게는 더욱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반성한다"고 밝힌 직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일상과 전시 홍보를 이어간다면, 그 반성의 진정성을 두고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이 생기는 것도 피하기 어렵습니다.

셀럽에게 필요한 건 단순히 잘못을 인정하는 말 한마디가 아닙니다. 논란 이후 어떤 행동을 보여주느냐, 바로 그 후속 태도가 대중의 신뢰를 좌우합니다.

박수홍이나 낸시랭의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분명한 것은 대중의 사랑으로 얻은 유명인이라면, 대중의 실망 역시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리센느가 9월 스타 브랜드평판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리센느는 8월에도 스타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했다. 당시에는 방탄소년단과 임영웅을 제쳤고, 9월에는 그 상승세를 더욱 이어가며 스타 전체 1위 자리를 지켰다. /뮤즈엔터테인먼트

손흥민·임영웅 넘어 스타 브랜드평판 정상…11월 컴백까지

요즘 가요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 가운데 하나, 바로 걸그룹 리센느입니다. 리센느가 9월 스타 브랜드평판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습니다. 그 뒤를 손흥민, 임영웅, 방탄소년단, 유재석이 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와 가수, 방송인들이 포진한 가운데, 데뷔 2년 차 걸그룹 리센느가 전체 스타 가운데 정상에 올랐다는 점에서 상당히 눈길을 끄는데요. 리센느는 8월에도 스타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했습니다. 당시에는 방탄소년단과 임영웅을 제쳤고, 9월에는 그 상승세를 더욱 이어가며 스타 전체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리센느의 존재감이 커진 결정적인 계기 가운데 하나는 바로 ‘LOVE ATTACK’의 역주행입니다. 2024년에 발표했던 곡이 약 2년 만에 다시 주목받으면서 멜론 TOP100 정상까지 오르는 이례적인 흐름을 만들어냈고, 이후 ‘Pretty Girl’, ‘Deja Vu’까지 음원 활동이 이어지면서 대중의 관심을 넓혀갔습니다.

여기에 온라인 콘텐츠와 숏폼을 통해 만들어진 화제성까지 더해지면서, 단순히 음악 팬들 사이에서만 주목받는 팀이 아니라 대중적인 인지도를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수상 소식도 이어졌습니다. 지난 6일 열린 2026 SPOTV K-POP AWARDS에서는 글로벌 커넥트와 스포티비 앰버서더, 2개 부문을 수상했고요.

이어 지난 19일 열린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아티스트’와 ‘투데이스 초이스’까지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투데이스 초이스는 현장 관객들의 실시간 투표로 결정되는 상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관심은 다음 행보로 향하고 있습니다. 리센느는 오는 11월 3일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입니다. 지난 7월 ‘Pretty Girl’ 이후 약 4개월 만의 컴백이자, 4월 ‘RUNAWAY’ 이후 새로운 앨범으로 팬들을 만나는 것인데요.

음원 역주행에서 시작해 브랜드평판 1위, 연이은 시상식 수상, 그리고 새 앨범 컴백까지, 리센느의 상승세는 이제 하나의 화제성을 넘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손흥민, 임영웅, BTS, 유재석과 같은 이름들과 함께 전체 스타 브랜드평판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 자체가 리센느가 현재 가요계에서 차지하는 존재감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과연 리센느는 11월 새 앨범을 통해 지금의 상승세를 어디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el@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