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추석기획] 온 가족 '극장 나들이'…동심 자극 애니메이션 영화


추석 애니메이션 영화 소개
온 가족→나이별 작품 추천

다양한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2026년 추석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을 만족시킬 풍성한 라인업으로 눈길을 끈다. /각 제작사

[더팩트 | 문채영 기자] 추석 연휴에 온 가족이 다 함께 극장에 가는 것은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하지만 어린아이가 있는 경우 작품을 고르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럴 때 좋은 선택지로 제시되는 것이 '애니메이션 영화'다. 귀여운 그림체는 물론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감동과 교훈을 전한다.

어린아이만을 위한 작품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른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2026년 추석 극장가에 자리했다. 특히 어른 관객의 추억을 소환하는 극장판 작품들도 추석 상영을 확정하며 풍성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에 <더팩트>는 올해 추석 연휴에 모든 가족 구성원이 관람하기 좋은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짚어봤다.

어린이 관객을 위한 애니메이션 영화 퍼피 구조대: 더 다이노 무비 고스트밴드 파파조라 더 무비 리틀 드래곤 : 몬스터 섬의 비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이번 추석 극장에서 상영한다. 동심을 자극하는 따뜻한 이야기로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각 제작사

◆ 어린이 관객들의 동심 저격…'전체연령가' 작품 라인업

어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만한 전체연령가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올해 추석에도 극장에 걸린다. 따뜻한 서사를 지닌 주인공들이 등장해 관객의 마음에 깊은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가장 먼저 추석 어린이 관객들의 정의심을 자극할 작품이 있다. 지난달 13일에 개봉한 영화 '퍼피 구조대: 더 다이노 무비'(감독 캘런 브런커)는 캐나다 애니메이션 '퍼피 구조대'의 세 번째 극장판이다. 미지의 섬에 불시착한 퍼피 구조대가 거대한 위기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공룡들을 구하는 모습으로 어린이 관객들에게 용기와 끈기의 중요성을 전한다.

지난달 26일에 극장에 걸린 영화 '고스트밴드'(감독 금동호)는 K팝을 좋아하는 어린이 관객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작품은 영혼을 보는 싱어송라이터 미타가 개성 가득한 유령 4인방과 친구가 돼 '고스트밴드'를 결성하는 내용으로 K팝에 관심이 있거나 K팝 가수를 꿈꾸는 어린이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특히 극 중 등장하는 음악들은 그간 여러 K팝 노래를 작곡한 가수 윤상이 담당했다.

게임을 좋아하는 어린이 관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작품도 자리한다. 지난 2일 극장에 걸린 영화 '파파조라 더 무비'(감독 니잠 라작)는 기억과 능력을 잃고 평범한 아빠가 된 전직 비밀 요원 조라가 지구를 노리는 악당들에게 딸을 납치당한 뒤 히어로 '파파조라'로 각성하는 이야기를 담은 말레이시아 작품이다. 현실과 게임 세계를 오가는 독특한 설정으로 재미를 선사한다.

끝으로 '수영 못하는 바다 드래곤'이라는 설정의 주인공으로 어린이 관객의 감수성을 자극할 작품이 있다. 지난 9일 개봉한 영화 '리틀 드래곤 : 몬스터 섬의 비밀'(감독 엔드레 스칸드페르)는 몬스터 섬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 꼬마 바다 드래곤 루피가 새로운 친구들과 거대한 동물원을 탈출하고 섬의 운명을 건 미션에 나서는 모습을 그린다. 따뜻하고 유쾌한 전개로 어린이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긴다.

어른과 아이 모두 만족할 만한 애니메이션 작품들도 있다. 이번 추석 영화 다윗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 파라노만(왼쪽부터)이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각 제작사

◆ 온 가족이 보기 좋은 애니메이션…어른도 아이도 'OK'

이어 조금 더 연령층을 높여 어른과 아이 모두가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작품들도 있다. 앞선 작품들이 주로 어린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내용을 그렸다면 이번 작품들은 어른들의 재미까지도 사로잡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먼저 성경 속 이야기를 모티브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영화다. 지난 7월 10일에 개봉한 영화 '다윗'(감독 필 커닝햄·브렌트 도스)은 평범한 목동 다윗이 왕의 운명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어린아이들에게는 성경의 내용을 재미있고 쉽게 소개하고 어른 관객들에게는 성경이 가진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만드는 작품이다.

이어 아이들을 넘어서 어른들의 눈시울까지 붉히게 만드는 감동을 지닌 작품이다. 지난달 5일에 개봉한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감독 김수훈)은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두 번째 극장판으로 로미 공주와 벨리타 왕비의 깊은 모성애를 다룬다. 앞선 첫 번째 극장판과 같이 세련된 음악 및 연출력 그리고 짜임새 있는 내용으로 어른들의 마음까지 울리는 중이다.

좀비 마녀 유령 등이 총출동하는 작품도 추석 극장가에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달 26일에 개봉한 영화 '파라노만'(감독 샘 펠·크리스 버틀러)는 유령과 대화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년 노먼이 되살아난 좀비 그리고 강력한 마녀의 저주에 맞서 마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는다. 호러 애니메이션계의 한 획을 그은 애니메이션 영화 '코렐라인'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2013년 이후 무려 13년 만에 국내에서 재개봉한 영화다.

어른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는 애니메이션 영화들도 2026년 추석 극장가에 걸린다. 영화 극장판 도라에몽: 신 진구의 해저비밀성 명탐정 코난: 하이웨이의 타천사 아가미 이누야샤 극장판: 시대를 초월한 마음(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관객과 마주한다. /각 제작사

◆ 어른 맞춤용 애니메이션 영화…'추억 소환'부터 '감성 자극'까지

끝으로 아이들보다 어른들에게 더 안성맞춤인 작품들도 있다. 추억의 애니메이션을 떠올리게 하는 극장판 그리고 깊은 서사로 먹먹한 울림을 자아내는 작품들이 올해 추석 극장가에서 관객을 기다린다.

먼저 지난 7월에 베일을 벗은 '극장판 도라에몽: 신 진구의 해저비밀성'(감독 야지마 테츠오)이 여전히 극장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이다. 여름방학을 맞이해 바다 한가운데서 캠프를 즐기게 된 진구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이번 작품은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의 45번째 극장판이다. 오랜 시간 '도라에몽'을 좋아해 온 어른 관객들의 반가움을 자아낸다.

지난달 12일 개봉한 영화 '명탐정 코난: 하이웨이의 타천사'(감독 하스이 타카히로)도 이번 추석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모터사이클 페스티벌'을 찾은 코난 일행이 폭주하는 '검은 바이크'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29번째 극장판으로 '도라에몽'과 마찬가지로 어른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 '이누야샤 극장판: 시대를 초월한 마음'은 2001년 일본에서 제작된 이후 약 25년 만인 올해 처음으로 국내 극장에 걸린 작품이다. 지난 9일 총 4개의 시리즈가 존재하는 '이누야사' 극장판 중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했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함정을 판 메노마루 일당에 맞서 싸우는 이누야샤 일행의 모습을 그린다. 인기 애니메이션 '이누야샤'의 첫 번째 극장판으로 팬들에게 매우 뜻깊은 작품이다.

여기에 배우 정해인과 강하늘의 목소리 연기와 주인공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로 깊은 여운을 자아내는 영화 '아가미'(감독 안재훈)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지난 9일에 개봉한 '아가미'는 깊은 물속에 던져진 후 아가미가 생겨난 소년 곤과 그의 세계에 전부였던 존재들의 눈부신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곤의 슬픈 운명 그리고 그의 삶에 손 내밀어 준 강하와의 얽히고설킨 관계성으로 관객의 마음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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